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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02 17: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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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중남미 고위급포럼’이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남미 정부 고위인사들과 우리 정부, 경제계, 학계 등 각계 인사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부 주최로 개최됐다.

이 포럼은 ‘함께하는 미래, 성장하는 파트너십’(Sharing Vision, Deepening Partnership)을 주제로 Δ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의 발전 방향과 한-CELAC 간 협력 모색 Δ중남미의 도전 과제와 한-중남미간 협력 강화 방안 Δ국제 개발금융기구를 통한 한-중남미간 경제협력 증진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중남미에서는 CELAC 콰르테토를 대표해 ‘마누엘 곤살레스 산스(Manuel González Sanz)’ 코스타리카 외교장관과 ‘리까르도 빠띠뇨(Ricardo Patiño)’ 에콰도르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멕시코국제문제이사회(COMEXI),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ECLAC), 브라질응용경제연구소(IPEA) 등 중남미 주요 정치.경제연구소와 콜롬비아국토개발금융공사(FINDETER), 페루개발금융공사(COFIDE) 등 중남미 개발은행의 고위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한국측에서는 외교부 외에도 서울대, 선문대, 숭실대 등 학계 인사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한국수출입은행, BNP Paribas 등 유관 기관 및 기업 인사들이 연사와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고위급포럼 개회사에서 “한-중남미 외교관계가 지난 50여년간 획기적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하고, “최근 국제정세가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다자채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윤 장관은 이어 “CELAC은 중남미.카리브 33개국 전체를 아우르는 최초의 지역협의체로서 중남미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남미 협력 분야는 무역과 투자를 넘어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개발협력, ICT, 환경, 보건.의료, 전자정부, 농업, 치안 등 실로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고, 국제무대에서도 기후변화, 환경, 개발 및 빈곤퇴치, 사이버안보, 군축 및 비확산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미래동반자 협력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CELAC 협력세션을 주재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지역통합 움직임은 전략적 구호를 넘어 각 대륙에서 활발히 진행중이고, 국제사회의 대세”라고 분석하고 “CELAC이 중남미 지역에서 이러한 움직임의 결정판”이라고 평가했다.

조 차관은 한-중남미 관계에 대해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이자 UN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와 중층적이고 다양한 평화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라틴아메리카 또한 한국에게 새로운 시대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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