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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03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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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3일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재신임키로 결정했다. 사퇴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능사가 아니며 한국축구를 이끌 자산이 될 홍 감독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 홍 감독을 재신임한 이유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에게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협회와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 이를 겸허히 수용하고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면서, “다만 이 상황을 홍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짓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 홍 감독을 계속 지지키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해 6월 최강희 감독(현 전북현대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내년 6월까지다. 내년 초 열리는 아시안컵을 마친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 당초 계약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여론이 악화돼 사퇴와 유임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었으나, 결국 협회는 집행부 회의를 통해 홍 감독에게 계속 사령탑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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