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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8 13: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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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6일(일) MBC뉴스데스크에서 “벽제천 물고기 1천여 마리가 물 위로 떠올랐다”는 보도에 대해 시와 시민환경단체가 현지조사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현지조사 결과, 고양2교 하류 300미터 지점부터 약 1500미터 지점에 걸쳐 피라미류의 물고기가 죽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다른 지점에서는 죽은 물고기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 발생 원인을 고양2교 철거공사 중 발생한 폐콘크리트 잔재류가 하천 내 쌓여 발생한 흙탕물에 의한 영향과 이 지역(고양동)이 우수와 오수가 합쳐지는 구간인 점을 감안하여 우수토실이 막히거나 하수량이 증가하여 하천으로 유입된 경우, 봄철 하천 수량 감소와 수온 상승으로 인한 산소 부족, 그 외 다른 오염물질 유입 등 물고기 폐사 원인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원인규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 방역초소의 소독제 살포로 인한 물고기폐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벽제천 상류부와 목암천 상류부로부터 합류지점까지 물고기폐사 여부를 확인한 바, 죽은 물고기를 발견치 못하였고 하천수의 수소이온 농도가 정상인 것을 확인하였지만 시민환경단체의 문제제기 가능성에 대하여는 계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물고기가 죽은 원인을 확인코자 지난 6일 밤 10시경 하천수를 채수하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수질분석을 의뢰하고, 살아있는 물고기와 죽은 물고기를 채집하여 국립환경과학원에 감식을 맡기고, 2차 오염 예방을 위해 3월7일 오전 중 폐사물고기(1000여마리 약30KG의 피라미)를 수거했다.

그리고 고양2교 보급대간 도로확장공사 중 발생한 콘크리트 잔재류 반출을 3월7일 완료하였고, 고양~관산 간 하수관거 정비 공사 중지와 사고발생 주변 배출사업장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고양시는 하천 순찰강화와 인근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또한, 벽제천 수계로 유입되는 우수토실 등 관련시설의 일제 점검과 인근 교량공사 및 하수관 정비공사 재개 시 오염원 유입차단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함과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검사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빈틈없는 환경감시와 지속적이고 철저한 지도점검을 통해 사업장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여 생태하천을 지키는데 시민환경단체와 시가 협력하여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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