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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9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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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내동에 거주하고 있는 장경순 통장(남, 원흥지구 보금자리택지 대책위원장)이 소중히 간직해 오던 민속유물을 고양시에 기증하여 화제다.

장경순 통장은 신도시개발로 점차 사라져가는 고양시의 농경문화가 안타까워 선친(고 장석권)께서 사용해오던 농기구와 갖가지 생활용품을 소중히 간직해 오던 중,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도내동 일원이 ‘원흥지구 보금자리택지’로 지정되면서 보관해 오던 창고가 헐리게 되어 때마침 고양시에서 역사박물관 건립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보유하고 있던 유물을 고양시에 기증하게 되었다.

이번에 기증한 유물은 50여 점이며 모두 선친과 본인이 직접 사용하던 민속유물들이다.

장경순 통장은 지난해에도 제기, 지게, 멍에, 작두, 구유, 고무래, 씨앗틀, 떡매 등 지금은 구하기 힘든 민속유물 150여점을 고양시에 기증한바 있다.

장경순 통장은 “고양역사박물관이 건립되면 기증한 민속유물이 전시되어 고양시의 과거를 알려주는 단초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심준용 고양시청 학예연구사는 “오래전부터 최근까지 실제로 사용된 다양한 민속유물을 기증을 통해 확보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장경순 통장의 민속유물은 고양시에서 실제로 사용된 향토성이 짙은 고양시만의 민속유물이고 사용하였던 분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는 유물이라는 점에서 고양역사박물관에 전시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이번 유물 기증을 평가했다.

한편, 고양시는 택지지구 자료수집 및 연구, 유물산포지 지표조사, 문화재 연구 및 보수 등을 통하여 약 8,500여 점의 유물을 확보하는 등 2009년부터 본격적인 유물수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재연구 및 유물 수집을 추진하여 고양시의 정체성을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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