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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4 1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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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연지 찍고 곤지 찍은 각시와 신랑이 꼬꼬 재배하는 전통혼례를 관광 상품화로 자리 잡는다.

안동예절학교 부설 (사)한국예절교육원(원장 김행자)이 경상북도(제2011-14호)로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14일 오전 11시에 와룡면 감애리 소재 안동예절학교에서 단원(30명)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평소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안동시의회 김은한 시의원이 고문직을 맡아서 더욱 돋보이는 행사가 되었다.

이번에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한국예절교육원은 지역의 경제회생, 일자리 창출, 전통문화 알리기에 맞춰서 출범하였으며, 지난 10여년 동안 지역의 전통예절문화를 전승 보전하는데 노력해 왔으며, 특히 다문화가족, 소외계층 그리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 40여쌍의 전통혼례를 올려주기도 했으며, 해외 초청 혼례, 전국의 유명 축제․행사에도 수 없이 초청되어 지역의 전통문화를 알려 왔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제1회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공모에 부단장(신 병철)이 「전통문화참여단 운영」의 필요성을 제안한 결과 대상을 차지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다.
주요내용은 신행길, 민속 퍼레이드 등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으로써 전통혼례가 딱딱한 행사가 아니라 지역민, 관광객과 함께 호흡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일자리 만들기 차원에서 상근단원 10명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장에는 주민 수 십명이 면접을 보러 와서, 전통문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가늠케 하기도 했다. 금번에 선발된 이 들은 매달 정해진 임금을 지급 받게 되며, 실제 혼례 뿐만 아니라 외부행사 초청시에 출장 시연, 일반 시민들의 금혼식, 은혼식 등의 기념 혼례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 홍보, 관광 상품의 개발․판매도 병행하게 된다.
따라서, 시민, 출향인, 관광객 등 누구라도 원할 경우에는 기존의 국적없는 결혼식 대신에 뿌리깊고 예의에 맞는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다. 시간과 장소는 혼주가 희망하는 대로 이루어지게 되며, 안동시내 어디에서라도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고풍을 좋아하는 분위기에 맞추어 태사묘, 하회마을 등 옛스러운 고택에서 거행하거나, 웅부공원처럼 넓은 공원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천 시에도 혼례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혼례식이 가능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가 모여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를 만들고 전통문화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큰 혜택이 되는 셈이다.
혼주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하객 식사 접대는 시내 음식점을 지정하여 손님들이 값싸고 맛있는 안동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7일 일요일 오후에 하회마을에서 오픈 시연을 계기로 연중 접수 받아 우리의 옛 멋 그대로 흥미있고 재미있게 진행해 주기 위하여 준비를 완벽하게 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전통의상 시착 코너를 운영해 하객들에게 우리의 전통의상(궁중의상, 혼례복 일반 한복)을 입고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예절교육원 단원 일동은 가장 한국적인 유림의 고장 안동에서 전통혼례를 올리고, 부자되어 백년회로 하기를 기원하면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전통혼례 접수 안내 T.054)841-0511,
휴대폰 010-3509-2992, 017-508-0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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