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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4 1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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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최광식)는 23일 오전 개성 만월대에서, 고려 왕궁터 ‘만월대’의 남북 공동 발굴조사 재개의 첫 삽을 떴다.

이날 착수식은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단 등 남측 관계자와 민족화해협의회,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 등 북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착수식은 남북 공동 사회로 남측의 최광식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장, 강순형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인사말과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 김철만 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첫 삽 뜨기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남북 공동 발굴조사는 남측의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북측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이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개성 고려 궁성의 서부 건축군 구역(약 33,000㎡) 중 기존 조사 구간이었던 남측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또 양측은 오는 8월 13일 현지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발굴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고고학적 연구와 분석에 관한 조언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 궁궐의 배치 구조와 성격 규명 등 학술 자료의 확보는 물론, 그동안 중단됐던 문화재 분야 남북 교류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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