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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7 11: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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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할퀴고 지나간 이천시에도 봄의 전령 산수유 꽃은 화려하게 피어났다.

경기도 이천시는 제12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당초 계획보다 1주일 늦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 산수유꽃길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축제 개최 여부와 개최시기를 검토한 끝에 구제역 확산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이천시 일대의 가축이동 제한이 해제되는 등 축제 개최로 인한 구제역 확산 우려는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또 축산 농가는 물론 이천 시민, 공무원 등이 3달 가까이 구제역 방역에 시달리며 지친 분위기를 일신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축제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제역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 피해 농가의 충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 전체의 분위기를 밝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개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 마을 165,000㎡에 이르는 산수유 군락지에 산수유 꽃이 노랗게 만개하는 3월말∼4월초에 해마다 개최, 수도권 주민들에게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왔다.

축제 기간에 산수유 꽃 길 곳곳에서는 공연, 전통놀이, 사진전, 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행사장을 둘러본 뒤 이천쌀밥을 먹고 현지에서 생산된 산수유, 이천황기, 이천 쌀 등을 사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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