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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30 17: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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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지사가 29일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앨링턴 힐튼 크리스털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에어프로덕츠 투자 MOU 체결식’ 후 웨인 미첼(Wayne M. Mitchell) 에어프로덕츠 수석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제조기업인 에어프로덕츠사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짓는 1천만 달러 규모의 국내 추가투자를 약속했다.

지방외교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오후 2시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 힐튼 크리스탈 시티 호텔에서 웨인 미첼(Wayne M. Mitchell) 에어프로덕츠 수석 부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수연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이사와 최지용.조광주 경기도 의원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사는 향후 5년간 1천만 달러를 투자,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9917㎡(3천평) 규모의 신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사는 지난해 9월 화성시 능동에 7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결정을 한 데 이어 추가투자를 결정했다.

에어프로덕츠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국내외 반도체 회사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로덕츠사는 신규공장에 최첨단 제조방식을 도입,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필수적인 반도체 특수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첨단기술은 기존 실리콘보다 전도율이 높은 사수소화 게르마늄(GeH4)을 사용한 최첨단 제조방식”이라면서, “대만.중국 등과 투자유치 경쟁에서 경기도가 이겨 최첨단 기술의 국내투자 유치를 이뤄냈고, 세계 최초로 경기도에서 양산화가 시작된다는 두 가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추가 투자에 감사한다. 향후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업계의 메모리칩 분야에서도 추가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공장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속하게 처리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웨인 미첼(Wayne M. Mitchell) 에어프로덕츠사 수석부사장은 “그간 25년이란 긴 시간 동안 경기도에 투자를 해왔다. 이익도 가져왔지만 능력 있는 직원들과 함께 일해 좋다”면서, “반도체 산업용 가스부문 1위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남 지사의 지원도 중요한 투자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에어프로덕츠사는 1940년 설립한 산업용가스와 설비제조 기업으로 세계 50개국에서 연간 1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10개 공장에 7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그 중 5개가 시화.반월.기흥.화성.평택에 있다. 이번 투자로 에어프로덕츠사는 경기도에 6번째 사업장을 설립하게 된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투자협약식에 앞서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의 알링턴고용센터를 방문, 야미나 샤바즈(Yaminah Shabazz) 고용센터 소장의 안내로 직업 알선과 교육현황 등을 둘러봤다.

알링턴고용센터는 알링턴카운티 지역 주민들의 구직과 구인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1989년 설립됐다. 45명의 직원이 매월 1500여명의 구인구직을 돕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저소득층이 사는 곳에 소규모 사무실을 마련, 고용센터 직원이 직접 찾아가 저소득층의 구직활동을 돕고 있다”는 샤바즈 소장의 설명을 듣고, “경기도에서도 같은 활동을 하는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가 있다”면서, “이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링턴고용센터 방문에 이어 남 지사는 알링턴 기술학교를 찾아 마가렛 정(Margaret Chung) 교장의 안내로 직업교육 현황을 살펴봤다. 알링턴카운티에는 3개 고등학교 2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중 전문직업교육을 받고 싶거나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학생, 취업을 못한 졸업생 등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이곳 기술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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