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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03 16: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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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일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김종덕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를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여름휴가가 끝난 직후인 이날 문체부 장관 후보를 지명하면서 각료급 인사 문제를 마무리하고, 휴가 후 첫 평일인 4일부터는 경제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 국가혁신 등 최우선으로 꼽은 국정과제의 실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동고와 홍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홍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영상과 언론,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영상 프로덕션 대표와 감독, 한국디자인학회장,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장과 영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할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현장 감각이 뛰어나 문화융성의 국정기조를 실현하는데 적임이라고 기대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자질 논란에 휩싸인 정성근 전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6일 자진 사퇴한 지 17일 만에 새로운 후보자가 지명됐다. 특히 문체부 장관 자리는 정 전 후보자 사퇴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박 대통령이 유진룡 전 장관을 면직 처리해 계속 공석이었다.

박 대통령은 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통상 후보자 지명 후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기까지는 4∼5일이 소요됐지만 지명 하루 만에 제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영석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정식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김 비서관을 일찌감치 신임 해수부 차관으로 내정하고 지난달 25일 2기 내각 차관급 인사 때 발표하려 했지만 당시 손재학 전 차관이 모친상을 당한 직후여서 발표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천안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27회로 30여년간 해수부에서 근무하며 해양정책국장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 등 해양과 항만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민 대변인은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현안 대처 능력이 우수하고 조직융화를 위한 리더십을 겸비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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