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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1 09: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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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포항시에서 산림인접지역 논․밭두렁을 소각하면 물벼락을 맞는 것은 물론 과태료까지 내야한다.

지난 21일 남구 장기면에서 산 가까이에서 논두렁 소각을 하던 백모 씨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물벼락을 맞고 깜짝 놀랐다.

산림감시헬기가 산 근처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물을 뿌려 바로 조기 진화에 나섰던 것.

이날 물벼락을 맞은 백 씨는 산림인접지역 논두렁 소각으로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됐다.

포항시는 주요 산 정상부 산불감시 망대를 통해 논․밭두렁 소각 시 바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또한 올해 산불발생으로 형사입건 3명 및 과태료부과 2명 등 산불감식조사를 통한 강력한 단속에도 나서는 등 4월말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산불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포항시는 GPS를 기반으로 하는 산불신고 단말기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을 통해 산불을 발견한 감시원들이 단말기의 긴급버튼을 누르면 산불상황실에 자동으로 통보가 되며 담당공무원에게도 메시지가 발송된다.

이 때 산불상황실에서는 긴급버튼을 누른 감시원의 위치를 바탕으로 항공사진을 이용해 주변 산림 및 소화수로 쓸 수 있는 담수지와의 거리, 대피시설 등을 분석하고 진화헬기 투입 대수와 진화인력 규모를 판단해 진화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포항시 관계자는 “산불특별대책 기간동안 공공근로, 희망근로인력 등을 활용해 산불취약지구에 감시원을 배치하고 읍․면 이장 374명을 명예산불감시대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등산로변 입구에 산불조심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산불취약지 담당구역을 지정해 산불예방홍보요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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