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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9 15: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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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첫사랑을 되찾을 9월이 다가온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이용자 맞춤형 저자 특강, 전시, 문학기행 등 다양한 책 관련 행사를 마련한다.

책 마니아들에게 저자는 아이돌 스타가 울고 갈 만큼이나 반가운 존재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다음달 18일 저녁 7시 3층 대회의실에서 ‘일상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2014, 무한)의 이기주 작가 초청 강연,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오후 3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인문학은 밥이다’(2013, 알에이치코리아)의 김경집 인문학자(전 가톨릭대학교 교수)와의 만남을 주선 한다.

생활 속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한 국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9월 3일과 17일 오후 3시에 각각 사서연수관 국제회의장 및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그 시절 생활문화의 거울, 시장의 역사와 풍경’과 ‘사람의 길, 배움의 길’을 주제로 사전강연을 갖는다.

박은숙(고려대 연구교수), 신병주(건국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13일 청계천과 동대문시장 및 19일과 20일 양일간 경남 산청.진주.함양 현장탐방에 앞서 우리 시장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과 남명 조식의 생애를 통해 인문학적 삶의 가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2일 4층 강당에서 ‘한국 도서관 문화와 독서 운동 100년사’를 주제로 제2차 독서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김종성 교수(계명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경숙 학교도서관문화운동 네트워크 사무처장, 김영미 어린이책시민연대 전(前)대표, 강예린 ‘도서관 산책자’ 저자 등이 한국 도서관 문화와 독서 운동 100년의 흐름을 조망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는 양반 못지않게 풍류를 즐겼던 조선 후기 중인들의 문화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중인들의 문학활동, 시사(詩社)’ 전시가 29일까지 계속된다. 조선 후기 중인들이 꽃피웠던 모임인 시사(詩社)를 비롯 사회적 신분에 좌절하지 않고 문학적 완성을 거뒀던 중인들만의 독특한 예술문화와 삶을 엿볼 수 있는 ‘풍요삼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중 ‘도성도(都城圖)’ 등 중인문학과 생활 관련 고문헌 25종 77책이 전시된다.

국립세종도서관 전시실에서는 3일까지 ‘자주독립의 꿈, 대한제국의 국새’ 특별전을 볼 수 있다. 한국전쟁 시기 덕수궁에서 미국으로 반출된 후 환수된 대한제국의 국새, 조선왕실의 인장 및 관련 서적 등 총 12건, 13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와 연계, 2일 저녁 7시30분 1층 로비에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영화 해적)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해적’은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는 조선 최강 도적들의 대격전을 다룬 흥미로운 소재로 ‘국새전’과 즐기면 재미와 의미를 함께 찾을 수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에서는 16일부터 한국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아, 홍성찬 : 홍성찬 원화전’ 전시회가 시작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00여 점의 원화와 그림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작업장을 재현하고 작업에 사용한 각종 그림도구들을 전시한다. 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자료실에서는 독서의 달 관련 책과 패널 전시회도 마련된다.

매회 책을 통한 따뜻한 공감의 자리로 각광받는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독서한마당은 9월 29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5개 기관에서 20여 회 진행되는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 등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 프로그램 참가 시각.청각.지체.지적 장애인 200여명이 함께 한다.

올해 네 번째 열리는 장애인 독서한마당은 작가와의 만남, 작품 낭송회, 전시회 등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감동의 순간을 소개한다.

제7회 장애아동.청소년독후감대회는 9월 22일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날 본선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 재학 장애학생 50여명이 책을 통해 얻게 된 ‘특별한 감동’을 나눈다.

또한 9월 한 달 간 윤동주문학관(12일), 신동엽문학관(23일), 정지용문학관(26일)을 찾아 동행 작가와 함께 작품 내용과 삶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는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도 열린다. 인천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전라북도점자도서관, 충남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지체·청각·시각 장애인 180여명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연령별, 세대별 등 다양한 계층 누구나 골고루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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