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9-17 22:50:14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라아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반 17분 터진 김승대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김승규(울산 현대)가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김진수(호펜하임)-김민혁(사간도스)-장현수(광저우 부리)-임창우(대전 시티즌)이 수비진에 나섰다. 이재성(전북 현대)와 박주호(마인츠05)가 중원에 자리했고, 김영욱(전남 드래곤즈)-김승대(포항 스틸러스)-윤일록(FC서울)이 이선 공격진에 포진했다. 원톱은 김신욱(울산 현대)의 몫이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전보다 한 층 정비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짧고 간결한 패스를 중심으로 상대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특히 왼쪽 측면의 윤일록과 공격형 미드필더 김승대의 호흡이 돋보였다. 선제골도 이 두 선수의 찰떡 호흡 속에서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대가 키커로 나섰고, 윤일록에게 가볍게 패스한 김승대는 돌파 후 다시 공을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김승대의 슈팅은 그라운드를 맞고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모든 선수들이 벤치로 모여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선보이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한국의 파상공세는 계속됐으나, 끝내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한국은 오는 20일 화성경기타운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른다. A조 1위를 확정하기 위한 마지막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60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