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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17 23: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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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이서울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던 프랑스 거리예술 단체인 ‘룩 아모로스’가 다시 한국관객을 만난다.

‘룩 아모로스’는 창단한지 30년 된 단체로 그림자 연극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이들은 영사가 가능한 다양한 이미지들이 무대 위에서 즉각적으로 구현하는 퍼포먼스 양식을 통해 움직이는 이미지가 지닌 매력을 보여준다.

올해는 ‘네 개의 태양’이라는 작품으로 역동적인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 개의 태양’은 중앙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신화에 기반을 둔 공연으로 이 신화에 의하면, 한 시대는 하나의 태양과 궤를 함께하고 우리는 ‘네 개의 태양’을 지나 오늘 날 다섯 번째 태양 아래 살아 가고 있음을 인문학적으로 표현했다.

언젠가는 앞선 네 개의 태양처럼 다섯 번째 태양도 지나갈 것이라는 암시를 통해 관객들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다섯 번째 태양의 시대가 지닌 의미를 성찰하게 된다. 회화적이고, 연극적이며, 음악적 판타지를 가진 5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시간'에 대한 신화적 판타지를 거대한 캔버스에 그림과 그림자로 표현해 낸다.

30년이라는 단체의 역사가 빚어낸 훌륭한 극적 네러티브와 배우들의 역량이 돋보이는 ‘네 개의 태양’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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