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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18 2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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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은 18일 개최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관련 한-EU 학술회의’에 참석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유럽의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7월 NATO측과의 공동 세미나 개최에 이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추진을 위한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외교부(MOFA)와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 후원으로 개최됐다.

윤병세 장관은 “오늘날 세계 및 동북아 질서가 갈등과 분열이라는 전환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통합과 협력의 새로운 질서 수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어 “20세기 유럽의 통합과정과 경험”을 언급하고, “21세기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에서 또 한 번 통합과정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하는 것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병세 장관은 유럽의 통합 경험은 △장기적 비전과 준비 △점진적 발전을 도모하는 창의적 신뢰구축 노력 △역사적 상흔 치유 등 세 가지 차원의 노력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면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은 이를 반영하여 설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윤병세 장관은 이어 “유럽 통합과 독일 통일에 앞서 독일측의 진정성 있는 참회와 실질적 조치가 있었던 것처럼, 동북아 평화협력 질서 구축을 위해서도 역내 국가간 역사적 상흔을 치유하는 작업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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