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9-20 20:55:12
기사수정

경주시는 2천년 고도 천년수도의 신라왕경 복원.정비 원년을 맞아 ‘신라 문화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심포지엄’을 19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경주시에 의하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모두 8개 사업으로 2025년까지 9,4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시는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경상북도와 지난해 10월 21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라왕궁인 ‘월성 복원사업’은 핵심 사업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월성유적을 발굴.복원.정비해 신라왕경 핵심권역의 역사성과 진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정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박대재 고려대 교수,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했다. 토론의 좌장으로는 최정필 세종대학교 명예교수, 토론자로는 조유전 경기문화재연구원장, 신형식 서울시 역사편찬위원회 부위원장, 배기동 한양대교수, 김규호 경주대 교수, 전덕재 단국대 교수가 참석했다.

김정배 문화재위원장은 ‘통일신라 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우수성’이란 주제발표에서 “현재의 단순한 월성이 아니라 월성을 포함한 도로와 궁궐의 복원을 통해 통일신라의 역사가 이루어 놓은 새로운 문화의 결정체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거대하고 웅장한 황룡사9층 목탑이 경주에 세워지고 왕궁이 다시 위용을 나타낼 때 통일한반도 전성기 시절의 삶을 영위했던 선인들의 역사가 밝게 조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황룡사 복원의 의미와 국민통합의 방향’이라는 발표에서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정통성의 상징인 신라의 옛 모습을 찾는 일은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대역사”라면서, “경주시가 추진하는 신라왕경사업이 한반도 최초 통일국가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고자 했던 신라문화와 정신을 승화시켜 21세기 남북통일을 주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새로운 입법의 필요성연구’라는 주제발표에서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여 관광자원화 하는 것이 요청된다”면서, “이것은 또 우리나라의 문화융성으로 연결될 것으로 이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되지 않기 위해 관련 입법의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조선 500년 도읍지인 서울에서, 신라 천년 수도였던 경주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신라문화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 사업을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한다”면서, “문화재청과 경상북도와 함께 앞장서서 신라왕경 핵심사업의 추진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61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