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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30 2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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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청와대 .

청와대는 30일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극적 타결한 것과 관련, “뒤늦었지만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뒤늦었지만 (야당이) 국회에 들어오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생법안이 잘 됐으면 좋겠다. 세월호 특별법도 잘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세월호법과 국가개조수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유병언법 등을 10월말까지 일괄 처리키로 합의한 것을 놓고 정국 정상화를 통해 하반기 경기회복을 위한 불안정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순방 시 공식 서명한 한.캐나다 FTA 등의 조속한 비준안 처리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캐나다 국빈방문과 제69차 유엔총회 참석 후 돌아와서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한.캐나다 FTA 최종 서명으로 인한 에너지 기술 협력 강화와 우리의 수출 확대 등의 정책적 기대효과를 강조한 뒤 “협상기간만 9년이 걸릴 정도로 매우 어려운 과정을 통해 타결됐지만(한.캐나다 FTA) 서명시에 캐나다 측에서 이렇게 힘들게 FTA를 서명하지만 한국 국회에서 언제 비준이 될 지 우려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 국회에 대해 걱정할 정도로 지금 우리 국회상황이 국제사회에 전부 알려져 있고, 그 상황이 우리나라 국익과 외교에 얼마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인지 우려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때도 2년 전 서울에서 국제사회에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연설을 할 때의 그 공허하고 착잡한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부디 국회에선 이번에 제출된 한.호주 FTA와 금주 중 제출될 한.캐나다 FTA 심의를 조속히 마무리 해줄 것”을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들어서고 거의 2년동안을 정치권이 장외정치와 반목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일수록 국무위원들께선 각자의 위치에서 소신과 철학을 갖고 각 부처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각 부처는 국회가 언제 법안을 통과시켜줄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것만 바라보고 있어선 안 될 것"이라면서, "법안 통과 전의 과도기 공백과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고 거시정책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우는 등 정부 자체적으로 경제살리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동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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