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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04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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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0월말에서 11월 초에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약 9개월 만에 고위급 접촉을 열고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을 논의하게 됐다. 특히 북측은 남북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혀 남북관계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규현 안보실 1차장 등 우리 측 고위급 인사와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 김양건 통일선전부 부장 겸 대남비서 등 남북 고위급 인사들은 4일 인천시 영빈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회담에서 북측은 그동안 우리가 제안한 제 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10월말 ~ 11월 초에,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면서, “고위급접촉 개최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2차 회담이라고 한 것은 앞으로 남북 간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8월 11일 고위급 접촉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안보실 차장 명의로 통지문을 북측에 보내 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고위급 접촉 날짜와 장소로 1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을 제시하면서 북측이 편리한 날짜가 있다면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측은 또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해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등 남북 간의 관심 사항을 폭넓게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만날 용의가 있었지만 북측이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왔기 때문에 시간 때문에 청와대 방문을 하지 못해 만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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