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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0-14 15: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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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과감하고 창의적인 경제정책과 국제적인 공조가 잘 이뤄지면 ‘새로운 성장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사진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글로벌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성장, 균형잡힌 성장, 기초가 튼튼한 성장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기 위한 3대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과감하고 창의적인 경제정책과 국제적인 공조가 잘 이뤄지면 ‘새로운 성장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적 성장’과 관련, “자본과 노동의 투입을 중심으로 하는 과거의 성장 패러다임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이제 창의성을 경제 핵심동력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는 '발명가가 곧 기업가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창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균형잡힌 성장'에 대해서는 소득불평등 확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를 언급하면서 "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경제성장의 혜택이 선진국과 개도국, 기업과 소비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에게 골고루 퍼져 나가야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초가 튼튼한 성장'에 대해 "경제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저하시키고 있는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찾아내 바로잡아야 경제의 체질이 강해지고, 민간의 경제활동도 활발해져 성장잠재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 경제 역시 과거 빠른 성장을 이루었으나 최근 들어 성장률 둔화와 고용없는 성장, 양극화 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경제의 역동성과 혁신성 저하, 수출, 제조업, 대기업에 편중된 성장구조, 공공부문의 방만 경영 등으로 보고 이를 극복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수출과 내수의 균형있는 성장과 관련,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큰 장벽인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대통령인 제가 직접 주재하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서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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