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0-28 20:38:16
기사수정

‘평화와 협력의 동북아시아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국립외교원 주최, 외교부 후원으로 ‘2014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이 28일 오전 국립외교원 1층 대강당에서 개회식 및 기조세션을 갖고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 포럼은 우리 정부가 핵심 외교과제로 추진 중인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로, 국립외교원의 연례 시그니처 회의(IFANS Conference on Global Affiars)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역내 국가들간에 긴급하면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분야부터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각국이 지향하는 비전들을 함께 이뤄가고자 하는 것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라면서, “이번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을 통해 역내 관련국들과 국제기구 대표 및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평화와 협력의 동북아로 가는 새 길을 열어줄 것”을 당부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환영 기조연설에서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동북아 실현’이라는 목표 하에 신뢰적자(trust-deficit)의 동북아를 신뢰흑자(trust-surplus)로 바꿔 놓는 일이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요체이며, △역내국 모두의 주도적 참여, △역내 국가별 정책간 협력 가능요소 발굴, △기존 협력체제와의 상호보완적 관계 구축, △진화하는 개념의 프로세스 지향, △비전통 연성안보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의 관행 축적, △태평양과 유라시아 연결 등 6가지 목표와 원칙 하에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 “특히 이 구상은 동북아에 혼재하는 각국의 정책들 가운데 협력 공통요인을 찾고자 하는 구상”이라면서, “협력이 가능한 요소들을 찾아나간다면 모든 참가국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태평양 지역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고, 새로운 태평양 시대와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가져올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개회사에서 “원자력 안전, 에너지 안보, 사이버스페이스, 환경 및 재난구호라는 보다 구체적인 분야에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열게 됐다”면서, “이번 포럼의 의미를 부여하고, 이번 회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74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