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1-02 20:32:05
기사수정

권노갑은 비서직에 만족한 분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를 통하여 우군가의 버팀보기를 펴낸 작가이자 2선 이상을 지낸 의회 주의자이다. 그는특징이 다양한 인물이다. 그당시 학창시절 합기도, 태권도, 권투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던 고교 졸업 후 시절이었다.

권노갑의원이 1930년생이니, 1940년대에 어린 시절을 맞이한 때문이다. 1930-1940년을 10세에서 20대를 지낸 시기에는 일제 치하였다. 식량이 아주 부족한 시대다. 그 시기에는 오락이 거의 산업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의식주만 겨우 해결하고도 살던 시절이었다. 당시에는 미국 유럽 아니면 아시아 지역을 동양으로 부른다. 권투선수로 출세를 한다. 그러나 권노갑은 번번히 챔피언의 길을 노리지만 실패한다. 동양 챔피언 강세철은 권노갑에게 스파링을 할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동양 쳄피언, 세계 챔피언이라는 자리를 얻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동양 챔피언의 문턱에 가장 밀착하여 연습을 한다. 그러나 이내“에게는 권투로 밥을 먹지 않은 것이 당신에게 주어진 길이라”는 메시지가 나온 것은 그 후의 일이다.

김대중은 섬에서 도시 목포로 나와서 살면서 목포 상고를 다닐 무렵에 이미 선후배로부터 언젠가는 정치를 할 인물로 치부되던 시절이었다. 정치인의 길을 시작하자. 김대중과 4년 후배인 권노갑이다. 그는 영어 선생을 하다가 길을 변경한다. 권노갑은 84세의 나이에 ‘순명’이라는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이야기 모음이다. 11월 3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열린다.

김대중의 비서로 입문 한 것이 한국 정치 시장이다. 권노갑은 내공이 많은 사람으로 인식 되곤 한다. 지금 나이 84세에 스스로 그는 도전거리를 가진정치 은퇴자이다. 여기서 그의 존재감은 독자들에게 투영된다.
27년간의 오랜 민주화 투쟁이 성취되는 1997년 대통령에 김대중 선배가 당선 되는 그날에 이르기까지 한길에서 유혹을 이기도 지조를 지켜온 비서 권노갑의 비서 스피릿(secretary spirit)이 부럽다. 축하한다. ‘순명’이라는 책 출판을 위한 노력을 가치있는 일이라고 본다.

권노갑은 간곡하게 축사에 대한 부탁을 하면 출판기념회에 등단해 그때서야 제대로 된 축사를 해주기도 한다. 그의 어법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약간은 다르다. 초반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천천희 말을 시작하지만, 비서 권노갑은 말을 하면서 초반부터 연설의 강도를 올리는 편이다.

80대에 모교 동국대학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하는 좌석에서 코스를 지금도 더 배울 것은 존재한다. 그의 글과 말에서 서로 무엇인가를 상상하게 해준다.

이미 1998년에 출판 기념회를 열려고 몇일 앞두고 당시 대통령이던 김 대중 대통령이 만류 한다. 그래서 포기한다. 자네가 지금의 출판 기념회를 하는 것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보이겠는가 였다. 보스의 의지대로 권노갑은 출판 기념회를 포기한다. 그것을 이제 정치적 해석의 부담없이 순명이라는 책으로 출판 기념회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 정치사에 이런 주군(主君)의 요구를 들어 주는 비서실장을 다시 만난다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민주화가 된 한국 정치 여건 때문이다.

목포 상고시절 만나서 청춘이 다가도록 한 배를 타고 거친 항해를 해온 그들의 길에서 우리민주화의 한축을 보게 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박정희 전대통령에게 이후락이 존재한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겐 권노갑이 있을 것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76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