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1-05 16:02:53
기사수정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달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정에 들어간 가운데 천정배 전 의원이 권리당원의 보통 선거를 통해 지역위원장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그동안 계파패거리 기득권 정치가 지금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계파패거리 기득권의 중심에 지역위원장이 있으므로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 과정부터 계파 정치의 청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전 의원은 이어 ‘쇄신의 요체는 '국민에게는 비전을, 당원에게는 보통선거권을' 드리는 것’이라면서, ‘비대위가 획기적인 쇄신안을 마련하고 시급히 실천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천 전 의원은 ‘우리당은 지난 10여년 동안 새로운 민주적 질서를 찾지 못하고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중심의 계파 기득권 카르텔이 되고 말았다’면서, ‘이 체제에서 지역위원회는 철저히 지역위원장의 사당으로 전락했고 당의 활력과 효율성은 떨어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천 전 의원은 ‘이제 우리 당은 '풀뿌리 당원 중심의 상향식 민주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당 대표에서 지역위원회 대의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당직을 해당 당원들이 직접 뽑도록 하고, 당의 강령, 노선과 기본정책도 전당원투표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전 의원은 ‘이번 조강특위의 활동은 이상의 쇄신방안을 실행하는 장이 돼야 한다’면서, ‘조강특위가 지역위원장 선정의 구체적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당원과 국민들에게 공표할 것’을 제안했다.

천 전 의원은 이와 함께 ‘계파적 시각에서 지역위원장 후보나 경선 대상자를 정해서는 안된다’면서, ‘과거에 했듯이 각 계파가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파괴적 경쟁을 재연한다면 당의 미래는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76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