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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09 13: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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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이 정부의 각종시책과 현안사업 등에 대해 지역주민과 지방공무원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걱정하며 대안을 제시한 내용들을 담아「지방공무원의 세상보기」(대원당기획출판, 212쪽)란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의성군 정규석(52세) 노인여성복지과장이다.
이 책은 주제별로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사회복지, 2장은 자치제도, 3장은 지방의 발전방안, 4장은 우리가 바라는 지방자치, 5장은 업무 추진 이야기, 6장은 수필과 인터뷰 등으로 총 28편의 글이 실려 있다.

지방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지방자치제 시행이후 실제로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자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는지, 주민들은 지방자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진정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자치행정 일선에서 주민들과 직접 생활하고 있는 일선 공직자의 눈으로 살펴본 글들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지방의 공직자는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지역발전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등의 환경적 변수들에 대해 어떤 생각과 대안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업무를 맡아서 추진해 온 일들에 대한 고생담과 성공 노하우도 알 수 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추천사에서 “지방공무원의 입장에서 정부의 각종 시책에 대해,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걱정하면서 지방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방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이 책은 지방자치제 도입이후 변화된 행정환경 속에서 바람직한 지방공무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정 과장은 진정한 지방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대등한 입장에서 머리를 맞댄 채 토론하고 함께 방안을 연구해야 하며 지방공무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필요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본인의 그런 생각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필자는 또한 이 책을 통해 지방정부와 공무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중앙정부가 지방과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함으로써 이제 성년이 된 지방자치제의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저자인 정규석 과장은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30여 년을 의성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 후배공무원을 위한 공직안내서인「현직선배가 알려주는 공무원 ABC」를 펴낸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책인「지방공무원의 세상보기」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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