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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1-27 2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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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은 27일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án)’ 헝가리 총리 공식 방한을 계기로, ‘페떼르 씨야르또(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을 별도 면담하고, 이번 헝가리 총리의 방한 의의와 명일 예정된 정상회담 의제 등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한-비세그라드 그룹(V4) 협력 강화 및 최근 북한 동향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과 씨야르또 장관은 이번 오르반 총리의 방한이 한-헝가리 수교 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이뤄져 그동안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특히, 양측은 25년전 구동구권 체제변화 시기에 헝가리가 구동구권 국가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결정한 점을 강조하고, 이러한 긴밀한 관계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협력과 대북 공조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씨야르또 장관은 헝가리가 동방정책(Opening to the East) 기조 하에 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헝가리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이를 위한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우리 정부도 한-EU FTA 발효 4년차를 맞아 중부 유럽의 관문이자 거점 국가인 헝가리와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바, 이번 오르반 총리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및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의 폭과 깊이를 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특히 헝가리가 비세그라드 그룹(V4) 의장국으로서 한-V4 공식 협력체제 출범에 선도적 역할을 한 점을 평가하고, 양측은 지난 한-V4 외교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바 있는 한-V4 체제전환 경험 공유 세미나 개최 등 한-V4 협력을 한 차원 격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지정학적 안보 문제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는데 공감을 표하고 양국간 협조가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윤 장관은 최근 북한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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