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건강문제로 방북을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1일 이 여사의 방북 실무를 담당하는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 여사가 추운 날씨와 건강을 고려해 방북을 올해가 아닌 내년 봄으로 연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이 여사는 주말 동안 담당 의료진과 평화센터 측 측근들과 논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관계자는 "연내 방북을 희망하셨으나 의료진의 권유에 고심하다 결정을 내리셨다"고 말했다.
평화센터 측은 이날 중 북측에 이 같은 뜻을 팩스를 통해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이 여사 측과 북측은 지난달 21일 개성에서 만나 이 여사의 방북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을 조율하진 않았다. 이 여사의 측근들은 지난 10월 폐렴 증세로 입원하기도 했던 이 여사의 건강 이상을 우려해 방북을 미룰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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