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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1 12: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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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 국정개입 보고서 파문’과 관련해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세계일보’ 보도를 통해 불거진 ‘정윤회 국정개입 보고서 파문’과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청와대에는 국정과 관련된 여러 사항들뿐만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이 들어온다”면서, “그러나 그것들이 다 현실에 맞는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만약 그런 사항들을 기초적인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그대로 외부로 유출시킨다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고 사회에 갈등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조금만 확인해보면 금방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있는 것 같이 몰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선진국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에는 이런 근거없는 일로 나라를 흔드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문제는 하루빨리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이 문서 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지에 대해 조속히 밝혀야 한다”면서, “검찰은 내용의 진위를 포함해 이 모든 사안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누구든지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될 경우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조치할 것”이라면서, “또한 악의적인 중상이 있었다면 그 또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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