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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3 13: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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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위원장 김동만)과 국민노총(위원장 정연수)은 3일 오전 11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통합을 선언했다.

양 노총 간의 통합은 노동조합 조직률 하락으로 노동운동의 사회적 영향력이 약화되고, 3개로 분열된 총연맹으로 인해 불필요한 노노 간의 갈등이 초래되고, 노동운동의 역량도 분산되는 상황에서 정권과 자본의 공세에 맞서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위해 이뤄졌다.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은 통합선언문에서 “오늘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은 한국 노동조합 운동의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면서, “노동계의 분열을 종식시키고 1국 1노총 시대를 열기 위한 그 시작을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이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의 통합은 양 노총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 역량은 극대화하면서 더 많은 동지들과 더 크게 연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노노 간의 분열보다는 대통합과 대동 단결로 노동운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제1노총으로서 책임있는 노동운동을 펼치고 자본과 정권의 공세에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자랑스런 노동조합 운동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통합된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은 언제나 조합원과 국민의 편에서 조합원과 국민을 위해 싸우고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통합된 한국노총과 국민노총은 당면한 노동 현안인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차별철폐 ▲비정규직, 청년, 이주노동자 등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통상임금 범위확대 ▲노동시간 단축 ▲고용안정 쟁취 ▲사회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면서, “최근 정리해고 요건 완화와 중규직 도입 등 대통령과 정부가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번 통합으로 한국노총은 총 조합원 수가 약 96만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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