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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23 1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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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요청으로 오는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하려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방북을 불허했다. 하지만 함께 방북을 신청했던 나머지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과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은 모두 승인됐다.

통일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방북 승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대중평화센터측에서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7명과, 현대아산에서는 현정은 회장 등 7명이 24일 각각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의원만 방북이 불허된 것을 두고 지난주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차 이뤄진 박 의원의 방북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승인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금번 방북의 취지 및 지난 16일 박 의원이 방북한 만큼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대화마저도 막는 정부의 처사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3주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김양건 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지난 19일 김대중평화센터 및 현대아산에 방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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