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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30 1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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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뉴스캡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지난 29일 전격 제의한 남북 당국자 대화에 대한 북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촉구했다.

류 장관은 30일 제2차 통일준비위원회 정부위원 협의회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이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바라고 있다”면서, “어제 통준위 차원에서 남북회담을 제안한 것은 내년이 분단 70주년인 만큼 내년에는 남북 관계의 전기가 마련돼야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어 “그래야만 우리 정부와 대통령께서 뜻을 갖고 준비하는 통일 준비가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어제 제안은 남북 관계를 풀어가자는 진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단 북측의 긍정적인 화담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1월 중 회담 성사 의지를 밝힌 만큼 계속 북측의 대답이 없을 경우 호응을 촉구하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또 이번 남북 간 대화가 성사될 경우 북측 대표로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가 적절할 것으로 봤다.

한편 북한은 남북 회담 제의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대화의 주체로 내세운 통준위에 대해 ‘체제대결 본격화를 위한 조직’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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