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12-31 17:25:00
기사수정

▲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새해에는 경제재도약, 국가혁신, 통일준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인 해로, 지난 70년을 돌아보면, 국민 모두 불굴의 의지로 합심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는 지금까지 강조해온 ‘경제 불씨 살리기’가 아닌 ‘경제회복의 불꽃’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꽃을 크게 살려내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경제로 체질을 바꿔가면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면서,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드러낸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적폐를 해소하고 개혁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해에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연두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며 이른바 '통일 대박론'을 제시한 데 이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드레스덴 구상'으로 이어지는 우리 정부의 통일비전을 대내외에 제시하면서 남북 간 신뢰 구축에 많은 공을 들였다.

박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통일준비위원회가 지난 30일 내년 1월 남북 고위급 당국 대화를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회담을 갖자고 제안하는 등, 정부가 분단 70년이 되는 새해를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면서, ‘새해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어려움을 풀어가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94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