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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02 18: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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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 "한반도 상황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반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해 통일준비위원회의 남북회담 제의에 대해 지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반 총장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남북대화 재개와 앞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인권 문제, 북한 주민의 삶을 위한 지원 확대를 유엔과 함께 다뤄나갈 수 있도록 반 총장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반 총장은 "을미년 새해에 박 대통령의 건강과 박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를 건네면서 우리 정부의 녹색기후기금(GCF) 기여금 최대 1억달러 출연 약속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반 총장은 이어 "유엔은 올해 기후변화협약 체결과 지속개발 성장 목표 설정이라는 큰 과제를 갖고 있다"면서, "9월 말 개최되는 포스트(Post)-2015 개발목표 설정 관련 특별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총회에 박 대통령께서 참석해 선도적인 외교 역할을 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반 총장이 신년사에서 발표한 기후변화협약 체결, 새천년 개발목표 설정 등 유엔의 역점 사업에 있어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하며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기후정상회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신기후체제가 출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이 GCF 및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유치국으로서 GCF 재원 조성 및 개도국에 대한 신개발 모델 제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볼라 위기 대응 및 안보 협력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긴급구호대 의료진 1진은 이미 의료활동을 개시했고 이와 교체할 2.3진 파견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평화와 안보증진을 위한 유엔의 노력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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