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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2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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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해 온 CGV아트하우스가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한다.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영화 시장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22일 베트남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인도네시아에 ‘아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위치한 CGV에 총 3개관을,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1개 상영관을 아트하우스로 오픈한다.

우선, 22일 개관하는 베트남에서는 CGV호치민 팍슨파라곤에 2개관, CGV하노이 호금플라자 1개관을 아트하우스로 운영, 베트남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연간 개봉하는 자국 영화가 20여 편인 베트남 영화시장에서 독립영화의 제작 여건도 열악할 뿐 아니라, 제작한 작품은 강당이나 홀을 빌려 일시 상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에 CJ CGV는 ▲젊은 영화 감독들의 저예산 영화 ▲제작됐으나 예산이 없어 상영기회를 갖지 못한 작품 ▲영화제 수상작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을 상영해 베트남 독립영화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아트하우스의 관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내 CGV아트하우스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감독과의 대화 ‘선데이 톡(Sunday Talk)’, CGV베트남 독립영화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추가로 도입, 실시할 예정이다. 관람료도 베트남 일반 영화 대비 60% 수준인 VND 40,000(한화 약 2천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CGV호치민 팍슨파라곤 아트하우스에는 한국영화 전용관을 마련, 매월 1~2편의 한국영화를 편성한다. CJ CGV는 추후 한국의 우수한 독립영화들도 소개하며, 현지 다양성 영화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오는 30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극장 ‘블리츠 퍼시픽 플레이스’에 아트하우스(128석 규모)를 오픈한다. 지난해 1월부터 CJ CGV가 위탁경영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극장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 중 1개관에 아트하우스를 론칭한다. 블리츠 아트하우스는 인도네시아 영화 전용관으로 주로 현지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블리츠 아트하우스에 대한 현지에서의 기대감도 크다. 인도네시아 대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살만 아리스토는 "다른 극장들에서 만날 수 없는 좋은 작품들을 상영한다니 놀라운 소식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CGV 글로벌사업본부 김종우 상무는 “이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CGV 아트하우스 개관은 해외 현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CGV가 해외에서도 상생과 문화창조 선도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면서, “앞으로 CGV는 해외 진출국의 영화 저변 확대와 우수 영화 인력 발굴, 선진 기술과 프로그램 지원 등을 글로벌 핵심과제로 삼고 이를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CGV는 2006년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래 현재 중국 39개, 베트남 22개, 인도네시아 12개, 미얀마 3개, 미국 1개 극장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멀티플렉스 체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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