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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31 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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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안내상이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려서 가난했던 집안 환경 때문에 방탕한 생활을 하며 자라왔다"고 고백해 화제다.

31일 공개된 KBS승승장구에서 안내상은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대구에서 서울로 전학 와 판자촌에서 생활했다"며 털어 놓은 뒤 "내 사투리를 놀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공개한다.

이어 그는 "동네 아는 형과 같이 도둑질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담배까지 피웠다. 오래 피우진 않았고 4학년 때 끊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 밖에 안내상은 "판자촌에서 살면서 아침마다 쥐를 구워먹는 할머니들을 목격하기도 했다"며 불우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개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안내상은 특히4학년 때 만난 첫사랑이 아니었으면 나는 지금쯤 조그만 조직에 들어가 전과자로 살고 있었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첫사랑 덕분에 초등학교 4학년 때 독학으로 한글을 깨우쳤다는 안내상은 그때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 5학년 2학기 때 반에서 5등을 하고 우등상도 받으면서 공부가 재미있어졌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안내상은 배우가 되기 전 대학시절 학생 운동 때문에 사회 1면을 장식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수의 인원을 모아 주변 지인들까지 정리하고, 최소 무기징역을 각오해 데모를 주도했다며 신문 1면을 장식할 정도로 파격적인 학생 운동을 벌여 정치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폭탄을 만들어 미국문화원에 던졌다. 다행히 터지진 않았지만 교도소에 가게 됐다고 과거 교도소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했다.

또 그는 나도 그 사건으로 1면에 나올지 몰랐는데 아버지께서 자식이 신문에 나오고 방송도 탔다고 좋아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안내상의 '노안 친구'로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우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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