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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06 16: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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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의 지원을 받아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제23회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지난해 68개국 참가를 비롯해 매년 50여 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 중국 어권 출판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는 도서전으로,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해외 출판 관계자들을 위한 출판 전문가 세미나 및 리셉션 등을 개최해, 대만 내 자국의 출판시장 홍보뿐만 아니라 해외 출판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대표적인 저작권 및 문화교류의 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한국의 대만 출판시장 진출은 한류의 근원지인 대만을 기존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관심에 이어 출판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마켓으로, 중국 및 기타 중국어권 출판 시장 진출에 앞서 그 시장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도서전이다.

올해 출협은 90평방미터 규모로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한국관에는 9개사(교원, 북이십일, 도서출판 삼화, 시간의물레, 알에이치코리아, 책읽는곰, 캐럿코리아에이전시, 피케이에이전시, 한국문학번역원)의 참가사 도서 와 7개사(거북이북스, 봄봄출판사,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현암사, 우림북, 풀과바람, 애니빅)의 위탁 도서를 포함해 총 600여 종의 도서를 전시하고, 특별전으로 ‘코리안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Korean Highlights In Bologna)’를 통해 한국 그림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의 우수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하는 ‘코리안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Korean Highlights In Bologna)’는 오는 3월에 열리는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 전시에 앞서 선보이는 특별전 코너이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 라가치상 제정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로, 지난 2004년 윤미숙 작가의 ‘팥죽할멈과 호랑이’(웅진닷컴)) 수상 이후 2014년 정유미 작가의 ‘먼지아이’(컬쳐플랫폼) 수상에 이르기까지 12명에 이르는 라가치상 수상작을 낸 한국 작가들의 최신 도서 19종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 39종을 포함해 총 58종이다.

라가치상은 세계 최대 규모인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출간된 어린이 도서 가운데 각 분야의 최고 아동도서를 선정하는 상으로,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 칭하는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또한 김애란 작가가 대만 여성 작가 리우쯔지에(劉梓潔)와 만나 대담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이달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전시장 내 주제광장에서 진행한다. 동시대 한국과 대만 여성작가의 문학적 영감과 창작 과정을 소개하게 될 이번 대담은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한국문학번역원, 대만 크라운문화그룹 공동 주관으로 추진됐고, 2013년 공지영, 2014년 박범신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이다.

한편 고영수 출협 회장은 이번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서의 한국관 운영과 관련해“한류의 근원지인 대만에서의 한국관 운영은 도서전 참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중국어권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우수한 출판 콘텐츠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국내 도서의 저작권 수출 확대로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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