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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18 2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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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올해 대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오랜 시간 토종 대작들의 아성이나 다름없던 설 극장가에 외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의하면, ‘킹스맨’은 17일 하루 동안 16만6628 명의 관객동원수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99만3730 명이다. 이미 지난 16일부터 11만3562 명의 관객동원수를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한 ‘킹스맨’이다.

올해 설 연휴 극장가는 CJ E&M이 배급하는 ‘쎄시봉’과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배급작인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이 정상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의외로 20세기폭스사가 배급하는 외화인 ‘킹스맨’의 차지가 돼가는 형국이다. 16일부터 시작된 ‘킹스맨’의 흥행 열풍은 17일까지 이어졌다. 입소문도 났고 외화 치고는 상당히 권력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이야기의 힘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 ‘킹스맨’은 귀족들만의 전유물인 스파이 조직 킹스맨에 서민 출신 주인공이 들어가고 마침내 세상의 권력자들을 조롱하고 그들의 음모를 분쇄하는 줄거리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공감을 자아낼 만한 유머 감각에 할리우드 작품 치고는 무척이나 현란한 액션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형국이다.

‘킹스맨’과 비교하면 ‘쎄시봉’과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다소 싱거울 수도 있다. 더구나 설 연휴는 한가위와 함께 여전히 국내 관객들 중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보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킹스맨’의 선전이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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