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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01 13: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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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해군본부 제공.

유관순 열사가 최신예 잠수함으로 부활해 영해를 지킨다.

해군은 1일 3.1절을 기려 1800톤급 잠수함(214급) 6번함 함명을 ‘유관순함’으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에는 여성의 이름을 함명으로 하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군은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하거나 국가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위인의 이름을 214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사용해왔다. 214급 1번함은 해군 창설의 주역 손원일 초대참모총장의 이름을 땄고, 2번함은 고려시대 수군 창설과 남해안 왜구 격퇴에 공이 큰 정지 장군의 이름을 함명으로 붙였다. 3번함부터는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 등 항일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작했다.

유관순 열사(1902.12.16~1920.9.28)는 1919년 4월1일 충남 갈전면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제에 체포돼 악명높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가 18살 꽃다운 나이로 옥사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유관순함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이다. 함명 선포식은 오는 4월말 예정된 진수식 때 할 예정이다. 배수량 1800톤, 크기 65.3m×6.3m, 최대속력 20노트(37㎞)이며 승조원 4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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