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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02 1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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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이하 출협)가 지난 한 해 출협을 통해 납본된 도서를 중심으로 발행 종수와 부수를 집계한 결과 2014년에 발행된 신간의 종수와 부수는 각각 4만 7,589종, 9,416만 5,930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협이 대행(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하고 있는 납본자료를 근거로 집계한 통계 결과에 의한 것으로, 집계 대상은 지난 한 해동안 출간된 신간이었고, 정기간행물과 교과서는 제외됐다. 전년에 이어 2014년 또한 발행 종수가 10.3% 증가(전년 4만 3,146종)한 가운데, 발행 부수 또한 8.8% 증가(전년 9,416만 5,980부)했으나, 종당 평균 발행 부수는 1,979부로 전년 대비(2,005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일수록 홍보에 주력하는 역발상 마케팅으로 다양한 종류의 신간을 출간하되, 발행 부수를 조절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제작 현장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교적 다양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총류, 예술, 문학 분야의 종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가강 높은 증가세(31.1%)를 보인 총류 분야의 도서 중 큰글씨 신간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아, 60대 이상의 新중년층을 겨냥한 새로운 소비층 형성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책을 찾는 구매 독자층의 감소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책값은 매년 소폭씩 증가하고 있었다. 순수과학, 기술과학, 역사, 학습참고서 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의 책값이 상승한 가운데, 전년 대비 2014년의 평균 책값 인상률은 6.5%였다.

2014년 1년 동안 출협을 통해 납본된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의하면, 신간의 발행 종수는 총 4만 7,589종(만화 포함), 발행 부수는 9,416만 5,930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신간의 발행 종수가 4만 3,146종, 발행 부수가 9,416만 5,980부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발행 종수는 10.3% 증가하였고, 발행 부수는 8.8%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해 대비 발행 종수는 총류(31.1%), 문학(14.8%), 예술(14.5%), 기술과학(13.8%), 사회과학(12.9%), 순수과학(11.3%), 종교(9.4%), 학습참고서(7.8%), 철학(2.4%), 역사(0.6%), 어학(0.6%)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던 아동(-2.1%) 분야의 발행 종수가 2014년도 역시 -2.1% 감소하는 등 저 출산으로 인한 아동도서의 소비층 감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초판 발행 부수는 총 9,416만 5,930부로 전년(8,651만 3472부) 대비 8.8% 증가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학습참고서(57.2%)였고, 만화(18.3%), 총류(8.7%), 아동(5.2%), 종교(3.3%), 기술과학(2.3%), 순수과학(1.8%), 예술(0.2%)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철학(-15.5%), 어학(-8.5%), 문학(-4.8%), 역사(-1.7%) 분야 순으로 감소했다.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아동으로 2,616만 6,569부가 발행돼 전체 발행 부수의 27.8%를 차지했다. 이어 학습참고서(17.8%), 문학(16.1%), 사회과학(10.3%) 순이었다.

도서의 한 종당 평균 발행 부수는 1,979부로 전년(2005부) 대비 1.3% 감소했다. 학습참고서(45.8%)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아동(7.5%), 만화(1.1%)가 소폭으로 증가했고, 철학(-17.5%)에 이어 총류(-17.1%)와 문학(-17.1%) 등을 비롯한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역사 등 전 분야의 평균 발행 부수가 감소했다.

또한 평균 정가는 1만 5,631원으로 전년(1만 4,678원) 대비 6.5%로 증가했으며, 책 한 권당 평균 면수는 272쪽으로 전년도의 276쪽에 비해 4쪽(1.4%)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도 전체 발행 종수(4만 7,589종) 가운데 번역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8%(1만 396종)로 전년도 21.6%(9,301종)에 비해 0.6% 감소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2014년도 또한 일본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었고, 분야별로는 문학(2,598종), 만화(1,828종), 아동(1,716종) 순으로 번역됐으며, 국가별 번역 비중은 일본(3,725종), 미국(3,031종), 영국(945종), 프랑스(641종), 독일(503종), 중국(480종)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 해 동안 출협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신간을 납본한 출판사 수(2,895사)를 실적별로 살펴보면, 5종 이하를 발행한 출판사가 1,486개사로 전체 출판사의 51.3%를 차지했다. 이어 6~10종을 발행한 출판사는 488개사(16.9%), 11~20종을 발행한 출판사는 386개사(13.3%)인 것으로 나타났고, 2,895개 납본 출판사 중 2,360개사(81.5%)가 연간 20종 이하의 도서를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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