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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0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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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규장각 의궤 이미지 및 원문 열람 화면(세로보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27일부터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http://uigwe.museum.go.kr)를 통해 외규장각 의궤 100책 3만 8천여 면을 추가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외규장각 의궤 디지털 콘텐츠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DB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외규장각 의궤 종합DB 구축 2차년도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외규장각 의궤 100책의 추가 공개와 함께 이용자의 열람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의 일부 기능을 개선했다. 먼저 ‘의궤 열람’메뉴의 전체자료 항목에서 각 의궤의 원문, 서지 정보, 해제, 원표지, 반차도, 도설, 규장각.장서각 연계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필요한 정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궤 원문 열람 화면에서는 기존의 가로보기와 함께 세로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세로보기를 선택하면 외규장각 의궤 원본과 유사한 배경화면과 인찰선(印札線) 위에 대두법(擡頭法, 왕과 왕비, 왕실 구성원 등을 높일 때 줄을 바꿔 기준선보다 한 글자 혹은 두 글자 이상 올려 쓰는 것)과 주석(세주) 등을 그대로 살려 외규장각 의궤 원본과 유사한 형태로 구현된 원문을 열람할 수 있다.

행사의 장면을 그린 반차도 내에 기록돼 있는 관직명, 의장물 등의 용어를 추출해 해당 용어를 클릭하면 반차도 내의 해당 위치로 이동하고 간략한 해설도 볼 수 있다. 또한 새로 개편된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의 자료실에는 지난해 12월에 발간한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 2-외규장각 의궤의 장황’을 PDF파일 형태로 공개한다.

서책의 본문과 표지를 묶어서 장식하는 예술이자 기술인 장황(粧䌙)은 서책의 가치와 개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형식으로, 당대의 예술과 기술이 반영돼 있다. 특히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된 어람건(御覽件)인 만큼 장황에 사용된 여러 재료들이 분상건(分上件)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은 여러 기록에 나타나 있다.

이 총서는 외규장각 의궤의 장황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사용된 금속.비단.종이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자료로, 추후 관련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 종합DB 구축’2차년도 사업 결과 총 297책 중 222책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완료했고, 2016년 1월까지 297책 전책의 디지털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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