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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05 16: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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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5일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피습한 사건과 관련해, “사안이 중대하고 테러 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 공안1부에 배당, 수사를 지휘한다고 밝혔다. 공안1부는 대공, 테러를 전담으로 수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주요 외교관에 대한 심각한 피습 행위로, 미 대사 피습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면서, “테러행위로 볼 여지가 있어 테러 담당 부서인 공안1부가 수사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외교관에 관한 국제테러범죄 정의 규정은 우리나라 대통령 훈령에 있다”면서, “주요 외교관에 대해 정치.이념적 생각이 달라서 벌어진 일이라서 테러 행위로 볼 여지가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외국사절폭행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을 살인미수로 볼 여지도 있다. 법률적인 부분은 경찰과 협의해 지휘하겠다”면서, “경찰이 영장 신청을 하면 최대한 빨리 처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조찬 강연에 참석한 리퍼트 대사에게 “한반도평화통일” “전쟁반대” “한미훈련 반대” 등 구호를 외치면서 25㎝ 길이의 흉기를 휘둘러, 리퍼트 대사는 오른쪽 턱과 뺨에 12㎝의 자상을 입고, 왼쪽 손목과 팔 등 5군데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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