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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7-07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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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통제된 테크노마트 건물 앞에 119구조대가 대기하고 있다.



3일간 퇴거 명령이 내려졌던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TM)의 출입이 43시간만에 재개됐지만 입주업체 및 고객들의 불안은 여전한 상태다.

서울 광진구청은 6일 오후 7시30분쯤 릴레이 대책회의 끝에 7일 오전 9시부터 강변TM 입주민에 대한 퇴거명령을 조건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진동발생 음원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7개 층에 진동을 감지하는 계측기(진동계)를 설치한 가운데 진동 추정지인 4D 영화 상영관이 있는 11층과 헬스클럽이 있는 12층을 제외한 판매동과 사무동이 전면 재개했다.

이는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에서 나온 30여명의 안전점검팀이 40여시간 점검 결과, 건물의 구조적 결함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장기적인 건물 폐쇄로 인한 입주 업체들의 거센 반발과 건물주와 입주업체사이 배상분쟁 발생 우려 때문이다.

정상영업이 재개됐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출근하는 직원들과 입주상인들은 여전히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7일 판매동에 위치한 은행은 오늘 영업을 안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지하의 롯데마트는 자체정비를 이유로 8일부터 영업한다고 밝혔다.

강변TM을 자주 찾는다는 주부 A씨(34)는 "가까운 마트가 이곳 하나뿐인데 출입이 재개돼도 불안감 때문에 선뜻 찾기가 두렵다"면서 "너무 빨리 출입재개를 한 것 아닌 지 모르겠다"고 불안감을 표출했다.

한편 향후 3개월 동안 건물 안에 진동계를 설치해 진동을 감지하고 정밀 안전진단이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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