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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5 2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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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제70회 식목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경내 녹지원에 무궁화를 심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높이 2미터의 '홍단심계'(붉은 중심부에 붉은 꽃잎)와 '백단심계'(붉은 중심부에 흰색 꽃잎) 무궁화 세 그루를 심고 기념 표석을 제막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꽃을 광복 70주년에 이렇게 집단으로 심어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더 많이 심어야겠죠. 무궁화는 집단으로 커야 아름답잖아요. 하나만 딱 있으면 외롭잖아요”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가 전쟁도 치르면서 벌거숭이 산으로 유명했는데 모든 국민이 정성으로 가꾸어서 지금은 이제 벌거숭이 산이 없다”면서, “산림녹화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것도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노력하니까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좋은 일에는 모두가 이렇게 마음을 합쳐 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벌거숭이산 우리나라가 이렇게 푸르게 덮이고, 모든 일도 다 그렇게 마음을 합해야 되지 않나”라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뭐든지 아름답고 좋은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데 '(입산) 절대금지'를 써 붙이고 하면서 식목의 날은 지금보다 더 많이 나와서 심고 또 그것도 부족하다 해서 10월에는 육림의 날이라 해서 잘 자랐는지 또 보고 했다"고 회상했다.

청와대는 "이번 식수행사로 총 15주의 무궁화가 녹지원에 새롭게 자리 잡게 됐다"며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무궁화가 많은 곳이라는 뜻으로 근역(槿域) 또는 근화향(槿花鄕)이라 했고, 이는 애국.애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 이름 가운데 근(槿)자도 무궁화를 뜻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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