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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7 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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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업무비를 횡령했다면서 시민단체들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의하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사회정상화운동본부'와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가 “정 감독이 항공권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약 5천400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면서 고발한 사건과 관련, 이날 서울시향 측에 지난 10년간 정 감독에게 지급한 금액 내역 일체를 요청했다.

최근 시민단체 측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서울시향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시향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2009년 정 감독이 서울시향에서 지급한 항공권 중 1천300만원 상당을 아들과 며느리가 사용케 했고, 집수리를 할 때 호텔을 이용해 숙박료 4천100만원 가량을 시향 비용으로 충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건을 병합해 종로서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고발 내용 외에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이 정 감독에게 지급한 금액이 약 14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 공중파 TV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내용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정 감독의 출입국 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2006년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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