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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13 15: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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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14년 런던.

도서전 내부 전경(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제44회 런던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 업체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146m2)을 설치.운영한다.

런던도서전은 상반기에 열리는 해외도서전 중 영미권의 주요 저작자들의 저작권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실질적인 B2B 도서전이다. 매년 60여 개국에서 1,300여 개에 이르는 출판사 및 전문 에이전시들이 참가해 판권 계약을 하고 있고, 한국이 마켓 포커스국으로 참가한 지난 해 방문객 수는 2만 6,082명이었다.

올해 한국관에는 사회평론, 알에이치코리아, 언어세상, 홍성사, 한국문학번역원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5개사와 대한인쇄문화협회 및 인쇄업체 5개사, 보아조아, 북잼 등 전자출판 업체 4개사 등 총 14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출협은 거북이북스, 북극곰, 시간의물레, 주니어김영사, 청림출판 등을 비롯한 11개사의 위탁도서를 전시하고, 한국관 참가사들의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런던도서전’의 마켓 포커스국은 멕시코이다. 11명의 멕시코 작가가 참가해 도서전 내.외부에서 다양한 작가행사를 개최한다. 멕시코 출판시장 소개를 비롯해 △멕시코의 학술 출판 홍보 방법 및 독서 진흥운동 케이스 스터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와 독서 △멕시코 내 도서 번역 등을 주제로 한 전문 세미나를 개최하고, 멕시코 출판사와 해외 출판사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매치 메이킹 서비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5 런던도서전의 공식 일정은 도서전 개막 전날인 13일 오전 9시 ‘제7회 디지털 마인드 컨퍼런스’ 개최로부터 시작된다. 이스트홀 컨퍼런스 센터 및 컨퍼런스 룸 1에서 열리는 이날 컨퍼런스에는 ‘오늘의 저자’로 선정된 데이빗 니콜스(David Nicholls)를 비롯해 펭귄 랜덤하우스의 한나 텔퍼(Hannah Telfer), 페이스북의 롭 뉴란(Rob Newlan) 등 저명한 출판 관련 관계자들이 발제자로 참석해 디지털 출판, 마케팅, 저작권 보호 등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또한 런던도서전과 국제출판협회(IP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3회 국제교육컨퍼런스’가 도서전 마지막 날인 16일오전 9시 30분 올림피아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성공적인 교육 정책, 자원과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컨퍼런스에는 세계은행, 게임스 워크숍, 삼성 UK, 콜린스 교육 등 교육과 기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참석해 디지털 교육과 인쇄물, 공교육 교재와 사교육 교재, 교육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ation)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영국의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오늘의 작가’ 행사도 마련돼 있다. 《원데이 One day》, 《어스 Us》등 유명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빗 니콜스(David Nicholls)를 비롯해 《튤립피버》의 저자인 데보라 모가치(Deborah Moggach),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안소니 브라운(Anthony Browne) 외 올해 주빈국인 멕시코의 작가 발레리아 뤼셀리(Veleria Luiselli)가 ‘오늘의 작가’로 선정돼 독자들과 만난다.

그밖에 출판계를 위해 헌신한 출판인에게 수여하는 ‘2015 출판공로상’에 어스본(Usborne) 출판사의 창립자인 피터 어스본(Peter Usbourne) 씨가 선정돼 수상한다. 어스본(Usborne)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아동출판사로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올해 말 7번째 임프린트사인 어스본 코리아(Usborne Korea)를 설립할 예정이다. 어스본 코리아(Usborne Korea)는 민음사의 아동 출판 브랜드인 비룡소의 새 임프린트사이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이번 런던도서전 참가와 관련해 “런던도서전은 영어권의 국내 출판시장 진출을 위해 벤치마킹해야 하는 중요한 도서전”일면서, “지난 해 한국의 성공적인 마켓 포커스관 운영에 이어 올해 한국관 운영을 통해 한국의 책과 인쇄, 전자출판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포화상태인 국내 출판 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해외도서전 참가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참가사들의 자사 콘텐츠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현지 출판인들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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