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4-15 09:34:16
기사수정

▲ 사진/SBS뉴스캡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측근을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5일 “검찰이 정하는 대로 따라 가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힌 뒤“"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면서, “여기서 내가 무슨 얘기를 해 본들, 밖에서 이랬다 저랬다 얘기해 본들 국민이 믿겠나. 통상 정치인들이 다 그렇게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홍 지사는 이어 “검찰 수사에서 다 나타날 일을...”이라고 검찰 수사에는 적극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성 전 회장의 자금 전달자로 알려진 윤모씨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인 데 대해 홍 지사는 “조사를 받아야 되겠지. 팩트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하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씨와 최근 통화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통화할 수 없죠. 관계가 끊어진 지 오래됐죠”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일부 신문에서 내 측근으로 보도되는데, 이회창 총재 보좌관 하던 분이 2010년에 그를 데리고 왔다. 유력 신문 정치부 차장을 했기 때문에 공보 특보를 해 준다니 고맙죠”라면서, “2010년 공보 특보를 했고 캠프 회의에 가끔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2011년 경선 때는 외곽에서 민주계 인사를 상대로 경선을 도와줬죠. 그러나 캠프 회의에는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에 연루됐다는 것 자체에 도민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홍 지사는 ‘이번 의혹으로 경남도정에 차질이 없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선출직은 함부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것 갖고 도정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있다 없다 말하기 어렵다”면서, “정상적으로 도정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235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