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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4 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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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속옥아울렛.

이너웨어 업체들이 수년간 답보 상태에 있던 중국 사업에 손질을 가하면서 진출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으로, 기존의 무리한 직접 투자 보다는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맺거나 인터넷, 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개발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상황이다.

중국 사업에 가장 공격적인 쌍방울도 직접 진출이 아닌 파트너십과 온라인 채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에 처음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자 현지 업체와 협업에 나서 판매 채널이 급격히 증가했고, 현재 상해, 심양, 북경 판매 법인을 두고 3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고, 내년까지 200여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화점, 호텔, 의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국 대진그룹과 손잡았고, 연매출 6천 500억 원에 달하는 대진그룹은 향후 쌍방울의 트라이.크리켓.샤빌 등을 중국 자사 유통에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유통에 진출, 현지 유고 홈쇼핑을 시작으로 롯데홈쇼핑, 중국 온라인쇼핑몰 진동닷컴, 타오바오에 판매 채널을 오픈했고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80%을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 글로벌에도 입점해 150여종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엠코르셋은 미국 태생인 ‘원더브라’의 중국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이후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현재는 중국 상하이 동방 CJ, 북경의 요우꼬우 등 홈쇼핑만 진행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최근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 B2C에서 B2B로 전략을 수정해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허니 플라워 그룹과 계약을 맺고 ‘예스’를 라이선스로 전개 중이다. 이 경우가 보다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면서 OEM, ODM 사업에 전념키로 했다.

이밖에 코튼클럽의 자회사인 코앤컴 역시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중국 사업을 위해 현지 유통가와 물밑교섭 중으로 전해졌다.

쌍방울 중국유통사업본부 이상화 본부장은 “한국 업체는 상품과 디자인을 제공하고 중국 기업이 유통 전개를 맡는 방식이 앞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 업체들은 상품력과 생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국 업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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