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6-14 19:35:09
기사수정

지난 호까지 특정한 주제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숍’ ‘옴니채널’ ‘해외 직구.역(逆)직구’ ‘新패션 강소(强小)기업’을 주제로 살펴보았다. 이번 주부터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시내 주요 상권을 분석해 살펴보자.

중국인 관광객(유커)수가 지난 해 600만 명을 넘어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전통적 관광지 이외에도 젊은 유커들이 몰려드는 지역으로 '신촌-홍대'가 부상하고 있다. 고유의 분위기가 있는 쇼핑지역으로 인기가 있다.

# 홍대.신촌 상권이 주목받는 원인

1. 교통의 요지

홍대와 신촌 모두 교통이 편한 특징이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유입도가 높다. 명동 등에서 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고, 최근 중앙선이 연결되면서 경기 북부와 남부에 사는 소비자층이 쉽게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신촌 상권의 경우 경의선, 2호선 등 지하철역과 밀집해있고 대중 교통수단이 활성화돼 있어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상권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호에서 이미 ‘라이프스타일숍’ ‘옴니채널’ ‘해외 직구.역(逆)직구’ ‘新패션 강소(强小)기업’를 게재한 이후 이번 호부터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시내 주요 상권을 분석해 살펴본다.

2.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신촌과 홍대 모두 복합 엔터테인먼트가 활성화돼 있는 지역으로 쇼핑이나 영화, 유흥 등을 쉽게 즐길 수 있고, 또한 다양한 이벤트나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차 없는 거리’의 활성화로 신촌 물총 대회 등과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하고, 홍대 젊음의 거리에서는 인디밴드 등이 버스킹을 하거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어 이를 즐기는 20대층의 유입도가 높은 편이다.

3. 20대층의 유입률 증가
가장 큰 이유로는 근처 홍익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20대 소비자층이 몰리는 지역인데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특유의 개성있는 지역으로 인식돼 있다.

# 홍대 상권 특징

홍대는 국내 젊은 소비자들도 즐겨 찾는 일명 패션 피플들의 거리로 유명하다. 그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SPA 브랜드와 로드샵들이 많이 입점돼 있다.

1. 상권의 조밀성

홍대 부근의 상권은 타 지역에 비해 굉장히 모여있는 편으로,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도로에는 Forever21, H&M, Forever21 등 글로벌 SPA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와 8번 출구 부근엔 이랜드 계열 브랜드인 SPA 신발 브랜드인 슈펜과 Uniqlo가 입점돼 있어 국내외 소비자들이 SPA 브랜드 제품을 보다 빠르고 편하게 접할 수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브랜드가 로드샵 형태로 들어와 있는 상태이고 에이랜드, Platform Place와 같은 국내 유명 편집샵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지하철역 부근으로 형성된 상권과 홍대 골목 상권들이 서로 조밀하게 연결돼 있어 보다 많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 소비자들의 인식 홍대상권 고유의 ‘Identity’ : 젊음의 거리

최근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상권인 홍대 상권은 주변 대학생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젊음의 명소가 되면서 20대층 주요 소비자층을 홍대 상권으로 이끌어냈다.

이는 젊음이라는 키워드 안에 홍대 상권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형성되면서 더욱 확장돼 갔다. 클럽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젊은층들이 몰렸고 법인과 큰 업체들이 홍대상권에 들어오면서 외국인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중 또한 높아졌다. 이로 인해 최근 애경에서는 홍대입구역 인근에 복합쇼핑타운인 AK앤(AK&)을 올해 6월에 완공을 할 예정이다. 애경은 메세나 폴리스 등 상업 시설이 늘어나면서 홍대 앞과 합정역 상권이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어 10~30대 고객을 대거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3. 다양성을 보유한 상권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주변 KT상상마당까지 이어지는 상권안에는 서교동 카페거리, 연남동, 상수, 합정에 걸쳐 있는 공연장, 화장품 판매점, 드라마에 나온 명소 등 다양성을 지닌 곳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상상마당까지 이어지는 골목은 화장품, 보세샵, 편집샵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가진 브랜드들을 찾을 수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기성복 디자인보다는 독특한 디자인을 원하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 기타 특징

홍대를 찾는 유커의 특징은, 유커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는 스타일난다, 에이랜드, Forever21, 슈펜, ZARA, 유니클로, H&M 등이 있다. 굳이 이러한 SPA류 브랜드를 찾아 홍대까지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홍대 골목의 로드샵, 편집샵 등도 함께 있어, 한 번에 두 가지 스타일 쇼핑을 즐기러 오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홍대를 찾는 이유도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르다. 관광객들은 쇼핑을 목적으로 홍대에 찾아온다기 보다는 지역의 분위기 그리고 볼거리들을 찾아 왔다가 쇼핑은 덤으로 해가는 형태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중국 포털사이트 검색 엔진에 홍익대학교를 찾아보면, 홍대 주변의 먹거리 볼거리에 대한 소개가 나오고 평점까지도 매기고 있어 유커들의 홍대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홍대에 대한 평가로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유명한 곳이며, 대학교 주변의 매장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예쁘며, 한국 매장의 전통적인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유커들이 홍대를 찾는 큰 이유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주요 유커 소비층인 젊은 층(15~34세)에게도 홍대의 지역적 분위기가 젊고, 활기차고, 아기자기하고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역시 한류의 영향도 크다. 한국 드라마에서 나온 옷, 좋아하는 아이돌이 입은 스타일 등을 굉장히 선호하며 홍대에는 ‘가격대도 저렴하고, 거리의 젊은 분위기’와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된 편집샵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한류스타들의 기획사가 근처에 위치해 유커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부 상권 분석으로는, 홍대에서는 가장 큰 메인도로인 ‘홍익로’를 중심으로 유명 스포츠.캐주얼 브랜드와 SPA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다. 사람들의 유동성이 높은 곳에 중점적으로 입점한 것으로 보아 대기업 중심의 상업적 패션거리가 형성됐다.

다음으로 홍익대 큰 길거리에서 양 옆의 두 골목 중 뉴발란스 매장 쪽인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서는 주점, 일반 개인 숍과 편집샵이 연속적으로 위치해있다. 유독 한 곳만 다른 가게보다 훨씬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바로 ‘Rodeo Jeans’라는 남성 의류 개인 편집샵으로 저렴한 가격과 내부 인테리어, 다른 지역에 지점을 보유하는 체계적 사업 운영 등으로 이 골목에서 가장 사람이 붐비는 곳이 됐다. 같은 홍대의 한 골목이란 공간에서 이 개인 편집샵만의 독특함이 묻어나왔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런 편집샵은 거리에 몰려있지 않고 분산되어 있는 형태이다.

끝으로 홍대거리로 상상마당으로 내려가는 골목인 ‘홍대로3길’쪽에서는 앞서 말한 골목과 다르게 프랜차이즈 카페와 화장품가게와 함께 개인 편집샵들이 즐비하다. 상점은 많지만 비슷한 옷들이 진열되고 있고 이 중 온라인 가격보다 비싼 옷들이 줄줄이 걸려있고 가게만의 의류 컨셉에 따라 가게가 정렬돼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매우 혼잡하기도 하다.

홍대는 대중교통으로 인한 접근성이 높고, 다른 쇼핑거리에 비해 평범하지 않고 독특한 디자인을 모아놓은 편집샵이 많아서 많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도 한다. 그러나 수평적으로 흐트러진 상점들, 지역상권 내 대기업의 시장 장악, 편집샵들과 일반 개인숍의 거품 가격, 체계적이지 않은 무방비한 거리공연, 대학교 캠퍼스의 관광화 등 문제점도 최근 도출되고 있다.

# 신촌 상권 특징

1. 복합형 문화공간

신촌은 복합형 문화공간으로 쇼핑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들로 다양하다. 특히 차 없는 거리의 활성화로 버스킹이나 다양한 브랜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다양한 연령층이 신촌상권 내 이벤트와 문화 활동에 참여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 것이 소비의 패러다임으로 연결되는 양상이다.

차없는 거리의 활성화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면서 영세 상인들의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시위가 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4월 8일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차 없는 거리를 주말에만 실시하자는 집회가 열리는 등 이러한 장점이 ‘양날의 검’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 유커들로 인한 이대 상권의 일시적 부흥

이대 상권은 과거 대학가 상권을 넘어 대한민국 패션을 선도하기도 했으나 대형 쇼핑몰의 흥행 실패로 보세 패션 매장들이 주저앉으면서 침체기를 겪었으나, 최근 유커들의 시선을 이끌면서 제 2의 명동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화의 중국어 발음 ‘리화’가 ‘돈이 불어나다’라는 뜻의 ‘리파’와 발음이 유사해 요우커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이화여대 정문의 배꽃 문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유커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상권의 경우 유커들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매장 및 노점이 중심거리에 다수 입점하는 등 특정 업종에 편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어 상권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며 중국 관광객 유동인구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라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끊길 경우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있다.

특히 세부 상권을 살펴보자. 신촌.이대는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예전에 비해 대학가 주변이라 카페나 음식점, 술집 등의 요식업은 많은 소비가 이뤄지지만 의류 및 다른 패션분야에서의 상권이 활성화 되진 않아 이 때문에 학교 캠퍼스가 관광지화 되는 현상이 심하다.

현대백화점이 위치한 큰 길가를 따라 각종 커피.베이커리.화장품 등의 대기업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정렬돼 있고, 쇼핑을 할 만한 곳은 백화점과 백화점 U플렉스 밖에 없다. 그 때문에 홍대에 비해 백화점 내 편집샵이 입점되어있다고 해도 다양화.차별화된 의류디자인이 그리 많지 않다.

최근 신촌의 상권과 활개를 부흥키 위해 거리공연과 축제를 많이 진행하지만 예전처럼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이대의 경우 신촌 거리보다는 여대 앞인지라 각종 카페, 디저트류와 길거리 음식 등의 주전부리를 파는 곳이 많다. 주로 일반 개인 옷가게들이 활성화 되어 있다. 탑텐, 에이랜드, 코즈니, 에스 APM 등등 쇼핑 센터나 브랜드들이 신촌처럼 즐비하며, 여성의류와 악세사리는 많지만 남성의류나 독특한 옷은 찾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해 상권이 시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 문제점과 성공 전략

1. 홍대/신촌 지역별 상권의 문제점 및 향후 방향

먼저, 대학가 주변의 상점이 관광지로 자리 잡으면서, ‘대표성’이라고 하기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획기적인 상점보다는 대기업 로드샵이 즐비해 유럽이나 미국의 정비가 잘 된 쇼핑센터들이 CNN보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 비체계적인 쇼핑 구역화로 숍들이 수평적 면적으로만 퍼져있고, 매대 진열이 산발적으로 이뤄져있어, 쇼핑하는 이들에게는 단조롭고 재미없는 구성으로 비춰질 수 있고, 외국인이 관광하는 거리에 대기업 프렌차이즈나 로드샵들이 밀집하면서 상업성이 두드러져 보여 고유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또한 교통적으론 편리한 위치에 있지만 주차공간이 그리 많지 않아 인도와 차도의 경계가 무색한 곳이 많은 상황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가지 즉,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개인상점들이 종종 있다. 일부러 높은 가격으로 표기해 놓고 언어가 통하는 내국인들에게는 가격 흥정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지만 외국인에게는 거의 정찰제로 판매한다.함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신촌-홍대-합정-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이하 신촌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촌-홍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고 거리가 활성화되어 있어 이를 연계해 그 활력이 한강까지 오도록 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조성했다“면서, ”우선적으로 신촌-홍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집중 육성하고 6월에 발표될 마스터 플랜에 따라 한강 관광자원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신촌 명물거리 내 노점상 대신 ‘스마트 로드샵’을 선보이면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보행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불법 거리가게를 정리했고, 신촌 연세로에는 관광안내소를 겸한 2층 플 레이버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과 정부차원에서 노력이 확대되어야 한다.

특히 홍대, 신촌의 상권을 방문하는 유커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상업 논리에만 치우쳐 고유한 분위기를 잃어갈 염려가 있다. 따라서 요우커 천 만 시대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홍대는 앞서 말한 것처럼 예술적이고 젊음이 가득한 골목.골목의 작은 가게들을, 신촌은 명물거리를 따라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축제의 거리를 통해 지역의 개성을 살린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각 노력해야한다.

2. 패션산업 전반과 관련한 유커 대응 전략

우선, 백화점의 유통전략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외국 브랜드의 직접 진출로 인한 패션 전문점, 양판점이 증가하고 인터넷 쇼핑몰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유통 소매점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백화점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른 유통 업체와 차별화되는 고급화 전략에 주력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한 브랜드 고급화, 상품력 강화, 매장 리뉴얼 등과 캐릭터 시장에 대응키 위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라인 세분화에 중점을 두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매년 노동절 연휴에 백화점의 매출이 57~8% 증가하고 있어 유커들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1) 메가샵, 편집샵, 컨셉샵 등 특화매장의 운영

편집샵의 경우는 최근 백화점들이 다른 소매 유통점과의 차별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 및 운영 중에 있다. 백화점들은 협력업체와 함께 전개하는 특정 매입 편집매장 위주에서 탈피해 백화점이 주체가 된 직매입 형태의 자주 편집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날로 모호해지는 브랜드를 블록으로 구분짓던 에전의 경계를 없애고 컨셉형 인테리어를 적용한 오픈 스페이스 개념의 ‘테마존’을 적용하고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모토로 상호보완이 가능한 비슷한 컨셉의 브랜드를 4~5개 정도 함께 구성해 고객의 쇼핑편의를 높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이렇게 특성화된 매장을 운영함과 동시에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 할인 또는 중국 풍속과 문화를 반영해 재미 요소를 더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2) 서비스 고급화 전략

백화점의 해외 고가품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높은 서비스 품질이 다른 유통업체와의 경쟁수단 및 차별화 요인이 됨에 따라 백화점들은 더욱더 서비스 고급화 전략으로 VIP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럭셔리매장을 백화점의 가장 좋은 위치에 파격적으로 넓게 위치시킨다거나 상위 몇 %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VIP마케팅이 이에 해당된다.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사는 럭셔리 제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가 제품이 대중화된 만큼 고급화, 맞춤화된 서비스로 유커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3) 복합쇼핑몰 전략

최근 백화점이 과잉공급으로 인한 포화상태에 있어서 성장세가 둔화되자 신규 유통모델을 찾고 있던 주요 백화점의 관심이 복합쇼핑몰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김포공항 롯데몰이나 부산의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이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이나 대형매장을 키 테넌트(Key tenent, 쇼핑몰 내 핵심점포)로 하는 복합쇼핑몰의 형태가 오프라인 유통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언급했던 유커 전용 쇼핑몰들이 이러한 전략을 고려해 쇼핑의 편의를 제공한다면 쇼핑의 편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3. SPA업체들의 유통전략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이 이전의 상위 소비자보다는 중 상위의 트렌디형, 실속형 소비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들을 공략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된다.

4. 소호몰의 유통전략

소호몰은 현재 한류를 이용한 마케팅이나 산업 집적지로서의 재래시장의 역할 확대로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중국産의 저가공세와 인터넷 쇼핑몰 등의 다양한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매출이 줄어듦에 따라 국내 및 국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요구된다.

1) 소호몰의 관광특구화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과 함께 점차 더 많은 중국, 대만, 일본 등의 아시아권 소비자들이 한국관광에 나서고 있어 이들을 위한 소호몰 관광 특구화 및 관광 서비스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한다.

예를 들어 남대문이 남대문 시장과 전통문화를 결합해 하나의 축제로서 개발해 외부적으로 가격 이외의 독특함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지역적 특성을 살려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2) VMD 전략 확충

소호몰이나 가두상권의 대리점은 상품을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궁금증, 호기심을 자극해 매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비주얼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즉, 매장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적인 측면만 생각하는 마인드에서 탈피해 비주얼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고 단순한 POP 연출, 포스터 홍보물 등 일차적인 비주얼 마케팅 외에도 각 점포의 특성과 지역적인 개성을 잘 살린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도 필요하다./자료제공-한국패션협회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258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