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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09 0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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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탐 기자]사드(THAAD) 배치에 관한 첫 번째이자 지금까지 나온 유일한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가 최근 막을 내린 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파란나비효과>는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군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관객을 만났다. 작품은 지난해 7월 13일 사드(THAAD) 배치 최적지로 경북 성주가 결정되면서 시작된 성주의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그려냈다.

지난달 29일, 첫 상영 때는 영화의 주인공인 성주 주민들이 영화를 직접보고 관객과의 대화 (GV)에도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날 연출을 맡은 박문칠 감독은 “성주에 사드 도입이 결정된 후, 거기에 굴하지 않고 반대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도 진행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란나비효과>는 이번 전주영화제에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와 한국경쟁부문 출품작 중 다큐멘터리 장르에 수여하는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박문칠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받게 되어 감독으로서 영광이지만, 무엇보다 지금도 힘들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성주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 기쁘다”면서, “사드를 온 몸으로 막으려는 이들의 평화 날개짓이 전세계로 널리 펴져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에 힘입어 <파란나비효과>는 이달 25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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