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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0 12: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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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국회 로텐더홀에서 약식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최상교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면서, “문재인 정부하에서 정경유착이라는 낱말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와 함께 가진 약식 취임식에서 “2017년 5월 10일은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면서,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나라 안팎의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어렵다. 무엇보다 일자리를 챙기고 재벌개혁에도 앞장서겠다”면서,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위기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일을 다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 도쿄에도 가고 여건 조성시 평양에도 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하고 사드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종식돼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의 모범이 되겠다.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됐다. 이길에 함께 해달라.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취임선서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약식 취임식을 치렀다. 보신각 타종, 예포 등의 절차는 모두 생략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로텐더홀에 입장한 문 대통령 내외는 중앙선관이 당선증을 전달받고, 취임선서를 했다. 이후 이같은 내용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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