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5-11 11:41:20
기사수정

[최상교 기자]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1일 “예전처럼 ‘발목잡기’ 인사청문회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통합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또 도덕적으로 총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가졌는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권한대행은 이 후보자에 대해선 “4선 국회의원을 했고 전남도지사를 역임했으며, 성격도 차분하고 정무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많은 자산을 가진 분”이라고 평한 반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관련 “예전 전대협 의장으로서 과거 문제라든지 성향 문제에 대해 당에서 비판적 시각의 논평이 나왔다. 추후 인사에 대해서 주시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논란에 대해 "홍준표 대선후보는 그렇게 하면 지지를 더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한 것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로 더 가고 홍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된 요인 중 하나였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지적했다.

홍 전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명분으로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과 친박계 징계해제 지시를 한 것을 두고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는 초당헌적 규정을 들고나온 것은 맞지 않다”면서, “무효 소송을 내겠다는 의원부터 바른정당으로 나간 사람들에 대해 앙금을 가진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면서 비대위원 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복당과 징계해제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은 전당대회를 통해 탄생하는 차기 지도부가 내려야 할 사안이라고 정 권한대행은 설명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277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