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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1 23: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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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정 기자]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 10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공연을 가졌다.

아시아 첫 공연지로 한국을 택해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키워왔던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비발디의 사계가 일렉트로닉과 오케스트라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편곡으로 연주되고 시야를 압도하는 미디어아트가 입체적으로 등장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채운 15m의 대형 스크린과 무대 가장 앞에 자리한 투명한 24m 초대형 스크린으로 구현된 영상과 무대 연출, 그리고 유럽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스타 연주자들이 빚어낸 바로크 거장 비발디의 음악까지 비발디의 삶과 음악,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공연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편 공연 직전에 열린 프레스콜 및 기자 간담회에는 프로듀서 겸 키보디스트인 미칼 드보르작을 비롯해 솔리스트 이르지 보디카, 마르케타 쿠비노바, 마르티나 바초바까지 4인의 솔리스트가 함께 해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미칼 드보르작은 월드투어 중 아시아 첫 공연지로 서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이 아시아를 관통하는 어떤 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서울에서 만난, 서울 출신의 예술가들을 음악 동료들로 전세계에서 만나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 제목에 대해 “비발디아노의 ‘아노’라는 단어의 뜻은 해라는 뜻으로, 비발디아노 서울을 통해 2017년 서울은 비발디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오는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마친 후 월드 투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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