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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13 22: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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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교 기자]국민의당이 대선 패배 후 지도부가 총 사퇴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위해 진행하는 원내대표 선거가 총 3파전으로 13일 결정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국민의당 원내대표-정책위원회의장 후보 등록 결과 △유성엽-박주현 △김관영-이언주 △김동철-이용호 등 3개 조(기호 순)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유성엽 의원은 전북 정읍.고창을 지역구로 하는 3선 의원으로, 유 의원의 런닝메이트 박주현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뽑힌 초선 의원이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유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선거 전 바른정당과의 연대.연합 주장이 나왔는데 대선이 끝나고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바른정당과 협치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선 자유한국당과도 협치할 수 있다”고 연대론을 내세웠다.

김관영 의원은 전북 군산 지역구의 2선 의원으로, 김 의원과 손잡고 정책위의장 후보로 이언주 의원을 런닝메이트로 선택했다. 이 의원은 경기 광명을 지역구의 2선 의원으로 지난 대선 준비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입당했다.

김 의원은 김한길계로, 이 의원은 김종인계로 분류된다. 이들은 국민의당 창당 정신인 '새정치'를 강조하면서 당 자강론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저희들이 꿈꾸는 정치, 한국 사회에 지금 필요한 정치는 진보와 보수의 양극단을 넘는 제3의 길”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가장 날카로운 비판자인 국민의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한 야당 만들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동철 의원은 광주 광산갑을 지역구로 하는 4선 의원으로, 유 의원처럼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과 함께 나선 정책위의장 후보 이용호 의원은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에서 지난 총선 때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선거 기간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정견 발표와 투표가 진행되는 시점까지로,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245호에서 정견 발표와 함게 투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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